인천영종 A24블록 589가구, 평택고덕 A26블록 727가구
평택고덕은 공공사전청약 최초로 전국 대상 청약접수 실시.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1일 인천영종과 평택고덕 1300여가구에 대한 6차 공공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공급대상 지역은 인천영종 A24블록 589가구, 평택고덕 A26블록 727가구 등 1316가구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는 평택고덕 지구에서 공공사전청약 최초로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공급대상의 추정분양가는 인천영종 전용면적 74㎡와 84㎡ 주택형은 각각 2억9995만원, 3억3996만원으로 산정됐다. 평택고덕은 전용면적 51㎡와 59㎡가 각각 3억1868만원, 3억6741만원이다. 이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이다.
다만 추정분양가는 입주자모집 공고시점을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택지비+건축비+가산비'로 산정돼 본 청약 시점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실제 분양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 및 입주자저축 가입자로 규정됐다. 일부 유형에서는 소득·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인천영종에서는 전체 물량의 50%를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는 경기도,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평택고덕은 공공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단지다. 전체 물량의 30%를 평택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20%는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이 경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이번 청약 물량의 15%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85%는 특별공급 유형으로 공급된다. 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 가입, 소득·자산요건, 무주택세대구성원 등 세부 청약자격이 상이하다.
일반공급의 경우 공급지역이 청약과열지역이므로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청약자에 우선 공급된다. 입주자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24회 이상 납입한 세대주로,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가 다른 주택 당첨 이력이 없는 경우 1순위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등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 신청 가능하다.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이 6개월을 경과하고 6회 이상 납입해야 하며, 소득과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만19세 미만인 자녀를 3명 이상을 둔 경우에는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분류된다.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해 부양하고 있는 경우에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접수는 오는 11~15일 진행된다. 11, 12일 특별공급, 13,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2순위를 대상 순으로 접수가 실시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28일에 발표되며,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