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지혜 등 3가지 테마...물놀이장 마련
[매일일보 임병우 기자] 전남 목포시가 주민들의 쉼터인 양을산에 숲을 테마로 하는 산림욕장을 조성했다.목포시는 4일 오후 5시 목포실내수영장 테니스장 아래에서 200여 명의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욕장 개장식을 가졌다.
양을산 산림욕장은 20억원이 투입됐으며, 진입로 도로개설사업에 12억원 등 총 32억원이 소요됐다.
산림욕장은 치유의 숲과 지혜의 숲, 생각의 숲 등 3가지 테마를 주제로 등산로 2.2㎞가 개설됐다.
제1수원지 주변 16ha에 계곡이 조성되고 물놀이장, 산책로 테크 879㎡, 목교 8개소, 야외무대 1개소, 정자 4동, 등의자 10개, 농구대 1개, 화장실 2개소 등 편익시설이 마련됐다.
또 소나무, 편백나무 등 17종, 8431주와 구절초, 매미꽃 등 야생화 13종, 3만1450주를 식재해 양을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편히 쉬고 호흡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정비했다.
양을산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성신고등학교 입구에서 레포츠공원까지 총 연장 390m, 폭 8~20m로 주차장 24면이 조성됐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양을산 산림욕장은 산책과 명상, 힐링을 통해 일상의 지친 삶에 활력을 충전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입암산 도시산림공원 조성사업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2011년 입암산 둘레숲길을 조성한데 이어 2012년에는 전망대·산책로·편익시설을 갖춘 부흥산 일주 둘레숲길을 조성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