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4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업무처리 과정 오류와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하는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광역시 단위 시범사업 자치단체인 인천시, 옹진군, 부평구, 서구 등 시범자치단체 공무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용자 교육은 안전행정부와 인천시 주관으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청백-e 사업단의 행정 서비스 기능 설명, 기초자료 검증, 실무자 인터뷰 및 의견수렴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청백-e 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은 인천시 시범사업을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5대 행정정보 시스템(지방재정(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새올(인허가), 지방인사)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및 비리 징후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포착한다.
포착된 정보는 팝업창을 통해 업무담당자·업무관리자·감사자에게 동시에 알려져 사전에 비리 및 착오행정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최초로 청백-e시스템 구축해 경기도 6개 단체에 시범운영한 결과 누락된 25억여원의 세금을 발굴하는 등 비리예방 및 지방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은 인천에서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시스템이 확산·보급될 예정이다.
사회복지비 횡령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과 연계는 물론, 국토교통부 부동산 정보시스템, 건축행정정보시스템, 지적정보시스템 등 신규 연계를 통해 비리 예방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전국 확산에 앞서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의 안정적 운영방법을 전수받아 행정효율성·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사용에 따른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올해 10월까지 2차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 후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며 “비리 및 행정오류의 사전예방과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