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수확기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말까지「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가평군에 따르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야생동물 출물 신고 시 현장확인 및 포획허가 없이 즉시 출동하여 포획할 수 있는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군은 농민들의 야생동물 보호정책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나갈 방침이다. 이에 군은 피해농가의 신고 시 즉시 출동․포획할 수 있도록 가평경찰서에 영치된 보관총기의 신속한 해제 요청과 더불어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가평지회 및 전국수렵인참여연대가평지회 소속 엽사들로 구성된 6개조 24명의 피해방지단을 편성․운영키로 했다.포획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확도와 노련한 실력을 갖춘 엽사들로 구성된 방지단은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멧돼지, 고라니, 까치, 청설모, 멧비둘기, 까마귀, 직바류, 너구리, 오리류, 꿩 등 유해야생동물을 소탕함으로서 수확기 농민들의 시름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포획된 야생동물은 농민, 피해방지단과 협의하여 수렵인 자가소비, 지역주민 무상제공, 소각 및 매립 등 자체 처리하게 된다.가평군은 "포획된 유해야생동물의 상업적 거래는 물론 출몰 또는 피해신고가 없는 상태에서 출동․포획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방지단에서 즉시 제외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멧돼지 47마리, 고라니 38마리 등 총 85마리를 포획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좌우명 : 늘 깨어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