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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지난 5일 관악구청 광장에는 ‘독도는 우리땅’의 익숙한 리듬에 맞춘 ‘책도는 관악구’ 노래가 울려 퍼져 눈길을 끌었다.유종필 구청장, 국ㆍ과장을 포함한 150여 명의 직원들이 모여 다음달 5일부터 개최되는 ‘2013 평생학습축제-책잔치’ 홍보를 위한 ‘책도 플래시몹’을 펼친 것이다.‘책도 플래시몹’은 ‘독도는 우리땅’을 평생학습과 책으로 개사한 음악에 맞춰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한권씩 들고 춤을 춘 것이다. 직원들은 며칠간 연습한 댄스실력을 발휘하며 즐겁게 플래시몹을 펼쳤다.또한, 이날 플래시몹을 보고 몰려든 주민들은 함께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사진을 찍기도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구는 지난해 책잔치 홍보를 위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춰 주민들의 호응을 이끈 바 있다.‘2013 평생학습축제-책잔치’는 평생학습과 책을 통해 지식문화복지를 실현하고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평생학습축제와 책잔치를 함께 열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다음달 5일 평생학습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권역별 학습권리 실천 릴레이, 한글의 날 행사 등 평생학습 주간행사와 저자와의 만남,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등 책잔치 주간행사를 거쳐 12일 책잔치 본행사로 막을 내리게 된다.평생학습축제-책잔치는 기획, 준비, 운영의 모든 과정을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행사로 철쭉제에 이어 관악구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유종필 구청장은 “직원들과 ‘책도 플래시몹’을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운 축제였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해 더 뜻 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