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기상특보시 서핑 활동자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서핑의 주 활동지인 흥해읍 용한리 해변을 중심으로 활동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포항 용한리 해변은 포항 최고의 서핑 명소로 연간 수십만명의 서핑객이 찾는 곳이며 최근 영일만 내 서퍼비치 개장 등으로 서핑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기상 특보시에 더욱더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수상레저안전법에 의하면 기상특보(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을 이용해 활동이 가능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려고 하는 자는 해양경찰서장에 운항신고를 해야 하지만, 절차가 번거롭고 불편한 뿐 아니라 서핑업체를 통한 신고시에도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포항해경은 기상특보시 출항(입수) 및 입항(퇴수) QR코드 명함을 자체 제작하여 인근 서핑샵 등에 제공 ‧ 비치하도록 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수상레저활동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서핑샵 뿐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서핑객에게도 그 편리성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핑객은 본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서핑샵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입․퇴수 신고를 자동으로 입력하게 된다.
포항해경은 관내 서핑샵 등 수상레저사업체에 기상특보시 신고 및 근거리 수상레저 QR코드 배너 등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서핑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특보시 서퍼 본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입수 전 꼭 QR코드를 이용한 활동신고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