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피해자 A양 가족에게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천200만원 상당의 주거환경개선과 심리치료, 가정생활지원비용을 후원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역시 지난해 9월 1천570만원의 성금을 모아 피해 어린이가 학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10년 만기 저축 보험에 가입해 가족에게 보험증서를 전달했다.
광주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와 다음 희망회, 네이버 해피빈 등도 모금액을 피해 가정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수많은 범죄 피해 어린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한 수많은 성폭력 피해 어린이들을 접하고 있다. 시민들이 이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심리치료 및 생활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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