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 12일 첫 장터를 연 데 이어 이날은 두 번째 장터를 열었다.
아나바다 장터는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신발, 가방, 유아용품 등을 기부받아 필요한 이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장터와 함께 매달 제철 먹거리를 만들어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심 주민자치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이 동천동 아나바다 장터를 찾아 이웃돕기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나바다’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의 줄임말로 19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불필요한 지출과 소비를 줄이자며 등장, 전 국민적인 사회환경운동으로 승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