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실대학으로 판정.... 노총장, “학자금 문제 해결 중”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광양보건대학교(총장 노영복) 정상화 추진 교수회는 5일 교수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교육부로부터 경영부실대학으로 판정된 사태와 관련하여 교수회 측의 입장을 정리한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회는 “대학이 경영부실대학으로 판정을 받은 지경에까지 이른 데에 대해 학교 구성원으로서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동문과 지역민들에게 사과했다.
교수들은 “학교 재단에만 책임을 돌리지 않고 자기성찰과 검증에 게을렀음을 반성하고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대학이 건실한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기 혁신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교수회는 이홍하 설립자의 교비횡령 사건에 따른 것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현재 설립자가 실형을 언도받고 항소심 계류 중이므로 사법적 심판에 따라 대학의 비리 문제는 일단락 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회는 구성원의 모든 역량을 모아 대학의 정상화를 이루고 구조조정의 노력을 통해 교육 지표를 개선함으로써 향후 1년 안에 경영부실대학의 범주에서 벗어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교수회는 총장이 담화에서 밝힌 일곱 가지 대응 방안에 대하여 적극 지지를 표명하며, 이번 사태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피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광양보건대학교 노영복 총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지난 8월 30일 지역민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장학금 및 복지에 관련해 7가지 항에 걸친 대응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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