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명절을 2주정도 앞두고 성수품 구매적기, 구입비용,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발표했다.
aT에서 최근 10년간의 가격추이와 작황 등을 종합 분석하여 발표한 성수품(10개 품목) 구매적기에 따르면, 생육이 양호하여 출하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선물·제수용 수요가 줄어드는 추석 6~8일전, 가뭄해갈로 작황이 양호한 배추·무는 소매상 판매물량 확보와 도매시장 휴장 등에 대비하여 출하가 집중되는 2~4일전, 적합한 기온유지로 출하량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시금치는 추석 4~6일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도축물량과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쇠고기‧돼지고기는 선물·제수용 수요가 감소되는 추석 4~6일전,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오름세를 형성하는 명태는 제수용 수요가 증가되기 전인 5~7일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18만5천원, 대형유통업체 2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0.3%,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향후 9월 12일 1차례 더 추석 차례상 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출하물량이 증가한 채소류(배추)와 과일류(사과·배)의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며,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5일정도 빠르나, 8월 하순 적절한 우천과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호전됨에 따라 향후 태풍 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물량공급이 순조로워 대부분의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 7품목 가격조사 결과, 생육이 양호하여 공급물량이 증가한 사과는 4만 6천원(5kg, 16과), 배는 5만 8천원(7.5kg, 13과)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 1.7% 하락했고, 참조기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는 10만 8천(1.2kg, 10마리)으로 13.7% 상승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