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송파구가 관내기업인 (주)롯데월드와 협력하여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구는 9일 오후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구직자ㆍ구인업체 만남의 날(매칭데이)을 운영해 다문화가족 25명, 장애인 1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 방법은 롯데월드측 면접관의 1:1 면접으로 진행되며, 송파구민을 우선 채용한다.
이번 매칭데이는 지난 8월 13일 송파구와 롯데그룹 계열사 관계자간 일자리 창출 방안 논의 시 협의한 사항이다.
롯데월드에 월 1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다문화가족 중 중국어 가능자를 대거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이들이 롯데월드에서 통역이 필요한 안내데스크, 티켓검수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맞춤형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또한 티켓판매, 사무보조 등에는 장애인 16명을 채용한다.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우리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롯데월드타워 신축, 관광객 증가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민ㆍ관 협력을 통해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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