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는 등 기업 경쟁력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인천TP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기술 등을 지원해 신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인천TP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부품인 링 기어 및 드라이브 플레이트를 생산하는 벤다선광공업㈜의 드라이브 플레이트 생산 공정 개선 지원에 나섰다.
인천TP는 생산 공정에서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성형·내구해석, 시제품 제작 등의 다양한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이어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43% 늘이고, 생산성을 30% 높일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도왔다.
현재 양산적용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벤다선광공업㈜은 연간 4억여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TP는 또 알루미늄 합금 휠 생산기업인 핸즈코퍼레이션의 고부가가치 마그네슘 경향 휠 제조기술개발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인천TP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3년에 걸쳐 해외 선진기업의 마그네슘 휠 10여종에 대한 역설계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데이터 제공, 설계 모델의 실척 및 축소 시제품 제작, 시험생산 등을 도왔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이를 토대로 승용차용 마그네슘 주조 휠 18인치 2종 개발을 마치는 등 제조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내년 제품 양산에 들어가 향후 3년간 170여명의 고용창출과 136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처리기의 효율증가를 위한 기술지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인천TP는 유용미생물군(EM)을 활용한 환경가전제품인 ㈜하나로전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제품개선을 위해 미생물 분리, 유전자 추출 및 유전자 분석기술 지원 등을 통해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 성능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냈다.
신제품 출시 첫해 매출액이 3억원에서 24억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하나로전자는 현재 일본과 캐나다로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윤 인천TP원장은 "신기술 개발 지원 등 일거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기술혁신사업에 초점을 맞춘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이 강화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