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기형)는 상수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산하 8개 수도사업소를 5개로 통폐합했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군·구 중심의 수도사업소를 권역별로 개편하기로 하고 이처럼 조직을 대폭 줄였다.
중동부와 남부수도사업소를 중부수도사업소로 연수와 남동수도사업소를 남동부수도사업소, 부평과 계양수도사업소를 북부수도사업소로 각각 합쳤다.
서부수도사업소와 강화수도사업소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현행대로 유지했다.
또 기존 사업소와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아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수도사업소의 관할 구역을 행정구역과 일치시켰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조직 축소 외에 녹조발생으로 인해 현재의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유기물, 질소, 인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고도정수 처리시설 조기도입과 상수도 설비 자동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 2개 팀을 신설한다.
김기형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사업소 통폐합으로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남는 인력과 예산을 수돗물 질 개선 사업에 투입해 최고의 먹는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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