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만의 인형’으로 아이와 정서 교감
보바스어린이의원 재활치료 환아들에 애착인형 30개, 선물세트 30개 전달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와 사랑을 나누는 기업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있는 아동 환자 30명과 함께 수제 인형을 만들고 이를 선물과 함께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병원 치료를 위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아동 환자들과 정서적인 교감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롯데정보통신 CSR 활동단체인 ‘샤롯데봉사단’은 이날 어린이날 선물세트와 함께 수제 애착 인형 30개를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애착인형은 아동들이 유아기 시절 사물과 애착관계를 형성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애착인형 제작은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환아들이 직접 20일가량 밑그림을 그리는 등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만의 인형’을 만들며 가족과 정서적 교감을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활동에 참여한 한 환아의 보호자는 ‘아이가 색연필을 들고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많이 웃고 즐거웠다“며 ”직접 그린 그림이 인형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장난감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평소에도 사랑의 헌혈봉사, 히크만 주머니 히크만 주머니: 항암 치료 시 약물 주입과 채혈을 위해 필요한 의료용 고무관인 ‘히크만 카테터’ 보관용 주머니 제작을 비롯해 지난 12월에는 롯데의료재단을 통해 2억 원을 기부하는 등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다.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병원에 있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지속가능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