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항공사들이 해외 여행객을 선점하기 위해 일제히 각종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노선 이용객을 위한 가격 할인과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인천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노선을 이용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이 대상으로 5%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선착순 150명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무제한권)을 증정한다. 발권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이어 오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파리·로마·바르셀로나·이스탄불 노선 운항재개를 기념해 해당 노선 항공권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구매 후 탑승한 아시아나클럽 회원 대상 5% 할인쿠폰(유럽 노선 재탑승 시 이용 가능)을 제공한다. 또한 운항 재개 후 첫 운항편 탑승객 대상 선착순 특별 기념품을 증정하고, 이 중 2명을 추첨해 비즈니스클래스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이용 시에는 등급 업그레이드 및 최대 30% 특별 할인 혜택을 주며, 부킹닷컴과 렌탈카스닷컴을 통해 호텔 및 렌터카를 예약하고 이용하면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유럽 현지에서의 혜택도 준비했다. 아시아나항공 탑승권과 여권을 제시하면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특전 할인 △바또 파리지앵(유람선 투어·런치, 디너 크루즈) 할인 △유럽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프랑스 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쁘랭땅 백화점 할인 및 현지 특전(아시아나항공 탑승권 및 초청장 함께 제시)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달 공개한 '탑승객을 찾습니다' 영상을 모티브로 구성된 △절대미각편 △강철체력편 △랜선여행편 △외국어패치편 중 하나의 탑승객 타입을 고른 후 응모하면 국제선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2일부터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회원이 대상이며, 1등 1명은 △장거리노선 항공권 2매를, 2등 1명은 △동남아노선 항공권 2매를, 3등 2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추첨 후 증정한다. 오는 31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15일로 추첨 후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에 공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에만 9개 노선, 주 18회 증편을 하는 등 단계적 운항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입국 제한을 풀고 있는 미국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위주로 정상화하고 있다. 예로, 이달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오는 28일부터 주 1회(주 4회→주 5회) 증편하고, 인천-런던 노선 역시 오는 30일부터 주 1회(주 2회→주 3회) 증편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남아, 일본 노선도 각 국가별 입국제한 조치 해제에 따라 운항 노선 재개·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로 캐시 앤 마일즈를 이용해 1500마일 이상 공제 후 항공권 구매 및 탑승 완료하면 200마일을 돌려준다. 대한항공 카드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혜택은 400마일까지 늘어난다.
캐시 앤 마일즈는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부터 도입한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다.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20% 이내의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판매 좌석수와 출발일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500마일부터 사용할 수 있어서 적은 마일리지로도 이용 가능하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증편하고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하고, 오는 11일까지 대양주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 기준 인천~괌 노선은 28만26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24만7000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부산~싱가포르 노선 재운항에 맞춰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다음 달 2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운임 기준 최저 30만1100원부터 판매한다.
진에어는 부산~다낭·방콕 노선 복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부산발 국제선 전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7월 30일 사이 운항하는 부산발 괌, 다낭, 방콕 노선 항공편 대상으로 예매 시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다음 달 30일까지 운항하는 포항·광주·부산 거점 국내선 노선을 결제 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하면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일본·동남아·대양주 등 10개 노선 대상 국제선 항공권 판매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으로 일본 노선 △인천~후쿠오카 9만7500원~ △인천~오사카 10만7500원~ △인천~도쿄(나리타) 14만3300원~ △인천~삿포로 18만3300원부터 판매한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방콕 19만5940원~ △인천~호찌민 18만4100원~ △인천~다낭 21만 4100원~ △대구~다낭 38만9100원부터,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25만2920원~ △인천~사이판 23만134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0월 31까지며, 노선별로 기간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운항 일정 및 운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모션 혜택으로 온라인으로 국제선 항공권 구매 후 예약 변경 시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프로모션 기간 중 티웨이페이 현대카드 또는 삼성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쿠폰 할인이 가능하며, 선착순 3000명 대상 삼성페이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제공한다. 또 이달 한 달간 카카오페이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위탁 수하물 추 가 구매 시 5만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무료로 위탁 가능한 수하물 허용량에 더해 추가로 가져갈 짐이 있는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출국 전 필요한 PCR 검사도 제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 롯데·신세계·신라 면세점에서 제공되는 티웨이항공 고객 전용 특별 혜택과 괌 리조트 제휴 할인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