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출근 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용산 대통령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자 임명을 진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제까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는 결정했나’는 질문에는 “아직 뭐 임명 안 한 장관 후보자가 몇 명 있어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또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다른 질문은 없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지난 16일로 종료됐다. 앞서 지난 9일은 정 후보자, 지난 13일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재송부 시한이었다. 이에 이날 윤 대통령이 통상일정 속에서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