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주역 앞 출정식
"대통령과 함께 광주 발전 위해 일할 여당 후보를"
광주시당 후보 출정식…‘바꿔달라’지지 호소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오전10시 광주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야권 텃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광주 지역 출마자인 주기환 시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의원 후보 14명과 선거운동원·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중앙 정부가 바뀌었는데도 광주는 아직도 국민의 힘이 야당인 것 같다. 심지어 출마자가 투사라고 이야기하는 이 곳에 진정한 여당 후보로서 정치의 중심에 설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5·18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새 역사를 쓰셨다. 그동안 반쪽이던 기념식을 전 국민 통합의 기념식으로 만들었다. 새 정부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국민 통합의 정부다"며 "광주에서도 빨간 물결을 일으키겠다. 광주에 살아본 최초의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다"며 광주 민심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광주를 너무 잘 알고 사랑하고 있다. 새 정부가 국민 통합, 민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우리도 바꿔야 한다. 광주가 바꿔야 한다"며 "다른 당에 훌륭한 후보가 있지만 대통령과 정당이 다르면 광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 쉽지 않다. 대통령과 함께 광주 미래 발전을 위해 일할 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도 강조했다.
김동찬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도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 광주 시민들이 회초리를 들고 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광주가 지켜온 오월 정신이고 민주화의 성지로서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며 "주 후보를 비롯해 어렵게 나선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이 올바른 평가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광주 지역에 시장 후보 1명, 구청장(동·남·북구) 후보 3명, 시 비례의원 1명, 구 의원 7명, 북구의회 비례 의원 2명을 후보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