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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서아카데미’ 공모 사업에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독서아카데미’는 여러 학문 영역을 넘나드는 통섭형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여 전 국민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공모 사업이다. 철산도서관은 올해 철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책을 기반으로 하는 독서아카데미 운영으로 공모 사업 수행 기관에 선정되어 강사료, 교재 제작비, 홍보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사업 수행기관 100개 중 특강 지원 대상 우수기관 9개 중 하나로 선정되어 1회의 특강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올해 독서아카데미는 ‘과학과 인문학의 동거, 미래사회를 엿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름다움, 인간 삶의 방식, 인간다움, 윤리 등의 문제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바로 앞에 놓인 미래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련된 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아름다움과 예술은 과학의 영역인가?’ 강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강연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접수 관련 사항은 6월 중에 광명시 도서관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김석진 철산도서관 관장은 “올해 철산도서관 독서아카데미를 통해 소외되지 않는 인간 삶을 어떻게 영위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우리 삶을 통찰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 인문 독서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간 철산도서관 독서아카데미는 2019년에 501명, 2020년 1,079명, 2021년 1,027명이 참여하며 광명시민들의 인문학과 독서에 관한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 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온라인 화상 강연을 진행하고 철산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요약본을 게시하는 등 독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