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인웅 기자] 순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반려식물 앰뷸런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반려식물 앰뷸런스는 식물 전문가가 도움이 필요한 반려식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출동해 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분갈이·가지치기 등 치료와 식물 관리방법, 상담, 화분거리 조성 컨설팅을 해주는 식물구조대다.
지난해 총 25회 출동하여 103곳의 상가를 대상으로 분갈이 가지치기, 화분 관리법 및 리뉴얼에 대한 상담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반려식물 앰뷸런스는 내 집·내 가게 앞 화분 내놓기 거리뿐만 아니라 마을 공유정원 및 자투리 정원, 으뜸마을 조성 대상지 등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순천시 자치혁신과로 신청할 수 있다. 매주 화·목요일에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수시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도심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되는 정원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식물을 기르고 정원을 스스로 가꾸어 나가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반려식물 앰뷸런스 운영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4개 읍면동별로 시민정원추진단 총 400여 명을 구성·운영하여 으뜸마을 조성, 화분 내놓기 등 도심 속 정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