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셜, 1년 3개월 만에 우승, 통산 7승째 달성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임성재가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에서 6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35위로 3라운드를 마쳤던 임성재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에서 우승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6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임성재는 3번 홀과 4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탔다. 이후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적어내 톱10 진입을 이뤄냈다. 공동 10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30만3000달러(약 3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임성재는 이날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와 변동 없이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빌리 호셜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그러나 선두 경쟁을 벌이는 다른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 호셜은 1년 3개월 만에 7번째 투어 우승을 이뤘다. 호셜은 이 대회 우승으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11위로 올라섰다. 호셜은 지난주 세계랭킹 28위에 자리한 바 있다.
에런 와이즈가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패트릭 캔틀레이와 호아킨 니만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친 김시우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60위에서 7계단 오른 53위가 됐다. 전날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마쳤던 이경훈은 보기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10오버파 82타를 쳐 공동 53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 5일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른 김비오는 세계랭킹이 지난주 122위에서 이번주 105위로 올랐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첫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김주형도 세계랭킹 64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 2위는 스코티 셰플러와 존 람이 그대로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