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판로와 시설개선 등 종합지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 (백년가게) 강원 춘천시 소재한 ’이디오피아 집(벳)‘은 1976년 4월에 창업해 약 반세기 가까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2대에서 3대째 가업승계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춘천을 대표하는 카페로 매년 10월 커피 축제 행사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에티오피아에 기부하고 있다.
#. (백년소공인) 전남 광주지역의 ’대건목공‘ 임종철 대표는 전통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명장 647호로 지정됐다. 꽃살창호를 전문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축에 전통창호를 접목하는 등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올해 1차 백년가게 107개사와 백년소공인 67개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1차 선정업체를 포함해 전국의 백년가게는 1265개사, 백년소공인은 807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업력 30년 이상)이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업력 15년 이상)이 대상이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 현판과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를 지원받고, 온라인 판로 및 시설개선 등 성장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입점지원,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진출 관련 기초교육부터 입점판매 전반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형(재지정)’을 신설해 지원금액을 상향했고, 스마트오더·디지털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지원내용도 확대했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신청은 누리집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지역의 장수업체인 만큼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업체(업력 20년 이상, 백년가게)를 직접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