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삼성이 고용과 더불어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26만6800명으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했다. 이어 삼성은 CRS 비전과 채용연계학과 산학 협력 설립을 통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은 △삼성청년SW 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등으로 구성 됐다.
또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려대학교와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전기전자공학부에 신설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통신 시장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인력 확대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다.
고려대는 2023년부터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차세대통신학과로 선발하고 학생들은 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통신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또한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통신과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7개 대학과 협력해 총 9개의 계약학과·연합전공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2022년부터 5년간 총 50명의 KAIST 우수 인재를 선발해 석∙박사 과정에 필요한 장학금 및 학자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를 보장한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등 관련 학과에서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른 CSR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취업률은 80%에 이른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