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2세~만17세 여성 청소년과 만18세~만26세 저소득층 여성 대상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가 여성 건강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하나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HPV는 감염 시 자궁경부암, 구인두암, 항문-생식기암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성경험 전에 HPV 예방접종을 완료할 경우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어 예방접종 대상자가 HPV에 감염되기 이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HPV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은 기존 만12세 여성 청소년에서 올해3월부터 만 13~17세 여성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의 저소득층 여성이 타 백신에 비해 고가인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HPV 백신은 마포구 71개소 병의원에서 접종 할 수 있으며, 접종 연령과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와 간격이 상이함으로 의사의 예진에 따라 접종해야 한다.
접종 방법은 예방 접종이 가능한 병의원을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선택하고, 전화로 백신 보유 여부, 중복 접종 여부 등을 확인 후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저소득층 지원 대상자는 접종 당일 보장 급여 자격이 있는 대상에 한해 예방접종 지원이 가능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격 확인 서류를 지정의료기관에 제시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HPV는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해당 대상자분들은 꼭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