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7일 미화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채권은 3.5년, 5년 각각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로 발행됐다.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90bp (1bp=0.01%포인트), 5년물 국채금리에 110bp를 가산한 수준인 4.074%(3.5년), 4.318%(5년)로 금리가 확정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이번 발행은 ESG 채권 중 소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사회취약계층과 농업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사회적 프로젝트로만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 채권의 신용등급은 A1(무디스), A+(S&P)를 부여받았으며, 3.5년물의 경우 112개 기관이 목표액의 7배인 21억불의 주문를 넣었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85%, 유럽 14%, 미국 1%의 분포를,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9%, 은행 33%, 기타 8%로 구성되었다. 5년물의 경우 120개 기관이 모집액의 7배에 달하는 21억불의 주문을 넣었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77%, 미국 15%, 유럽 8%의 분포를 보였고, 투자자 종류별로는 자산운용사 54%, 은행 36%, 기타 10%를 기록했다.
이번 발행 주관은 BofA Securities, Citi, Credit Agricole CIB, MUFG, Societe General, UBS에서 맡았으며, NH투자증권이 보조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