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북핵 문제, 3국 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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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북핵 문제, 3국 협력 강화해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6.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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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4년 9개월 만에 이뤄진 3국 정상회동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해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3자 회동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험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며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삼각협력은 우리의 공통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그 중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포함돼 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실험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방위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바이다"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도 북핵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비롯한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방일할 당시 확인된 미·일 동맹, 미·한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포함해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것"이라며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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