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위기 속 안철수도 토론모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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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위기 속 안철수도 토론모임 준비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7.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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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조기퇴진 가능성에 당권경쟁 가열
지난 1일 오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열린 제36대 김영환 충북도지사 취임식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오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열린 제36대 김영환 충북도지사 취임식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7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 최근 중진 의원들이 주도하는 의원 공부모임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이 대표의 조기퇴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달 출범을 목표로 '당·정 연계 토론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인수위에서 만든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대해 관료,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부하고 입법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취지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우선적으로 중점 과제로 추진해야 할 일들, 혁신이 필요한 현안들, 국가 난제들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돕고 입법 면에서 뒷받침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공부를 하자는 게 모임의 취지"라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은 모임에 회원 가입을 따로 받지 않고 그때그때 주제에 따라 참석을 희망하는 의원들이 '헤쳐모여' 식으로 공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순수 공부 모임'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6·1 지방선거 직후 '여당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발족했다. 새미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당내 싱크탱크'를 지향하며 지난달 22일 출범했으며, 당 소속 의원 115명의 절반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최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도 자신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을 재가동했다. 미래혁신포럼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배현진·윤한홍·정점식 의원 등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다수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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