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에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마저 나와 겹악재
12월 서바이벌 호러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로 반등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최근 주가 하락에 2분기 실적 부진이 점쳐지는 크래프톤이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로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자사의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사전 예약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오는 12월 2일(북미 기준)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X·S 등의 콘솔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블록버스터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 SDS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이용자는 3인칭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아이언’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게 된다. 근거리 전투 및 슈팅 조합 활용 등의 전술을 통해 블랙아이언 교도소를 혼돈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전염병 사태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공포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호러 엔지니어링’이라는 독특한 게임 디자인 방식을 개발에 도입했다. 긴장감, 절망감, 분위기, 인간적인 면 등의 요소를 조합해 이용자에게 잊지 못할 공포를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을 칼리스토 프로토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체불명의 생명체와 맞서 싸우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의 모습과 공포스러운 게임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주가 하락에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마저 나오면서 겹악재를 맞고 있다. 하지만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기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 일자가 12월 2일로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라며 “PC와 콘솔에서 4개 분기 3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