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고흥군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하여 7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3년이상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 중 고향 최종 방문 경과일, 소득수준, 입국연도 등을 고려하여 베트남 14가정, 캄보디아 3가정 등 20가정을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는 300만 원 이내의 항공료와 국내 교통비를 지원받게 되며, 금년 11월까지 자유롭게 고국을 방문할 수 있다.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2011년부터 시행하여 총 172가정에 친정 방문의 기회를 주었다.
고흥군 관계자는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이 고흥군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안정과 엄마와 아내의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도와 가족관계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주여성 친정 나들이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통‧번역서비스, 취‧창업 교육, 다함께 행복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가족센터와 다함께 돌봄시설을 복합화하는 '고흥군가족복합센터 건립' 공모사업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