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은 21일 유력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당권주자들을 향해 예비경선(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공식 제안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누가 당 대표가 돼도 무관하다면 이 의원을 제외하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부터 김민석·설훈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까지 7명이 출사표를 던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오로지 한 사람에 의존하는 것이 전부인, 한 사람의 정치적 진로에 따라 당이 뿌리째 흔들리는 '리더십의 위기'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리더십의 위기라는 태풍의 눈이 당 혁신과 정치개혁을 뒤덮는다면 그리고 복합경제 위기에 직면한 민생의 시간마저 잠식한다면, 우리 당은 향후 총선과 대선 그리고 지선에서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음이 명약관화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설훈·이동학 후보를 향해 "오는 7월 28일 당 대표 후보 3인을 추리는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동참해달라"며 "이를 통해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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