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대각선 횡단보도와 단절된 보행축을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8월 박상돈 시장의 공약으로 처음 시행된 보행자 중심의 대각선 횡단보도를 2곳에 먼저 설치하고, 이후 시민의 호응이 이어져 지난해 2021년 가온초 2개소 등 보행자의 사고 위험이 많은 초등학교 주변 사거리와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1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시는 대각선 횡단보도가 시민의 편익과 안전을 보장하는 만큼 올해도 5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불당로에 설치한 횡단보도는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개시해 단절된 불당2동 상권을 활성화하고 불당2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접근성 향상 및 지속해서 제기돼왔던 무단 횡단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도로 중앙에 교통섬을 양쪽에 배치해 횡단보도로 섬과 섬 사이를 서로 잇는 형태를 처음 도입하는 만큼 이번 횡단보도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향후 비슷한 여건의 교통환경에 적용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경열 교통정책과장은 “보행환경개선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개선방안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시행해 나가겠으며, 이번 설치된 횡단보도에 따른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해 차량 흐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