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화생명이 내년 새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내부 보험계리사 전문인력을 키워내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소재한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직원 13명이 보험계리사 2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13명이다. 올해 4월 입사한 신입사원 중 1차 이상 합격자 11명과 기존 직원 2명이다.
이들은 합숙하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에만 전념한다. 업무를 하지 않았어도 월급과 수당 등은 이전처럼 지급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업무 공백에 대한 염려는 내려놓고 오로지 보험계리사 공부에만 매진할 것”을 강조하며 “무더위도 이기는 여러분의 열정이 여러분에게도, 회사에게도 모두 플러스가 되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적극 독려하기도 했다.
잡오프 과정에 참여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가능한 직원은 온라인 과정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올해는 육아 등의 사유로 합숙이 어려운 직원 2명이 신청했다. 과정에 참여중인 상품개발팀 이희태 사원(만 24세, 남)은 “올해 4월, 신입사원으로 입사의 기쁨을 만끽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공부에만 더욱 집중해 보험계리사 합격의 기쁨까지 느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4년간 32명의 보험계리사 합격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