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 해남군 송지면에서 26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와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 공동주관 ‘희망송지 복합문화센터’ 준공식이 개최됐다.
송지면의 대표 문화·복지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된 희망송지 복합문화센터는 송지면 미야리 238번지 일원(송지파출소 옆)에 약 38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993㎡, 연면적 1,326㎡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센터에는 다목적강당, 동아리방, 체력단력실, 동전노래방, 주민사랑방 등이 들어서 주민 문화혜택 제공과 더불어 가족교육, 문화 프로그램, 탁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복지센터가 정식 개관하기 전 주민주도의 자립운영과 운영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송지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하여 복지센터를 당분간 임시 운영 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조성된 교육·문화·복지 서비스 기반이 도심과 농촌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는 농촌뿐만 아니라 어촌의 잠재력과 고유 테마를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어촌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어촌공사 해남·완도 김재식 지사장은“지금까지 한국농어촌공사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준공한 전국 많은 지역개발사업 현장을 다녀봤지만, 오늘 건립된 복합문화센터는 여느 대도시의 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규모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송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외에도 문내면 동외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우수영 권역단위종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어촌뉴딜사업 3지구(성산항, 어불항, 임하도항)를 일괄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2023년도부터 2027년까지 5년동안 국비 293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432억원을 투입해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서비스 공급시설을 확충하는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