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상반기 실질순이익 3145억 ‘반기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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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상반기 실질순이익 3145억 ‘반기최대’
  • 김경렬 기자
  • 승인 2022.07.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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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이자수익·캐피탈 영업자산 성장 효자노릇
사진=DGB금융그룹
사진=DGB금융그룹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DGB금융그룹이 상반기 기분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이 내실경영을 통해 효자 노릇을 했다.   DGB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85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7.6% 감소한 수준이다.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원이 소급 합산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실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기 기준 최대치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상반기에 충당금으로 약 395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그럼에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152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측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감소해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대구은행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NPL비율과 연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4%, 연체율은 0.24%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26%로 당국 권고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에서 관리됐다.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DGB캐피탈의 견조한 영업자산 성장이 주목받았다. DGB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원을 시현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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