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대표 이성현)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픈엣지는 올해 반기 실적을 검토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공모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7년 12월에 설립된 오픈엣지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업체로, 반도체 칩 개발에 필요한 설계도를 제작해 반도체 회사에 공급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메모리 시스템(Interconnect, Memory Controller, PHY), 이 두 가지를 결합시킨 통합 IP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각각의 설계자산 제품들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픈엣지는 이러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30여건 이상의 라이선스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특히 지난 1월 나이스디앤비 예비기술성평가에서 반도체 설계자산 업계 최초로 A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했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당사는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상용 제품으로 업계에서 검증까지 받은 상황”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반도체 설계자산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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