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2030년까지 글로벌 부문에서 총자산 22조원과 당기순이익 3240억원을 달성해 이익 비중을 10%까지 높이겠다고 29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전날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2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11개국에 27개 네트워크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농협금융은 글로벌 4대 중장기 핵심과제로 △해외점포 경영 내실화 △글로벌-디지털 사업 본격화 △글로벌 전략 투자 추진 △사업추진 인프라 확충을 선정했다. 해외점포 경영 내실화를 위해선 계열사와 해외점포의 사업모델을 점검하고 수익기반을 다양화하는 한편,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성과 누수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계열사 공동 투자펀드를 정식 출범해 투자에 나선다. 해외점포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 투자를 영리하게 활용, 그룹 차원의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려는 의도다. 글로벌사업 추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글로벌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고객기반 확대도 추진한다.
김용기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은 “긴 호흡으로 현지 수익원 다각화에 힘쓰고 고금리와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 경기 불안정성 확대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선제적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