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수도권 소재 공공분양·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공공 사전청약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4800가구 공급에 6만4000여명이 접수해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왕숙2의 경우 42.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남양주왕숙 8.1대 1, 고양창릉 20.3대 1, 화성태안3 3.5대 1, 평택고덕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 이외에도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도 높다.
지난 상반기에 위례 등 서울에 공급된 행복주택 319가구에는 6400여명의 수요자가 몰려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입주 신청을 받은 '2차 LH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서울 지역 265가구 모집에에 2만7000여명이 접수해 1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현준 LH 사장은 "LH는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 및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촘촘한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