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데일리펀딩은 8일 선정산 서비스 ‘데일리페이’를 2.0 버전으로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선정산은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금융 서비스로, 소상공인에게 온라인몰 판매대금을 정산일 전에 먼저 지급하는 것이다. 온라인몰 입점 소상공인이 온라인몰로부터 판매대금을 정산받기까지 보통 20~70일이 소요되지만, 데일리페이 2.0 버전을 이용하면 하루 만에 정산받을 수 있다.
데일리페이 2.0 버전은 선정산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해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을 낮춘다. 24시간 무방문∙비대면∙온라인 신청 프로세스라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 심사 모형과 시스템도 기존보다 고도화, 소상공인에게 한도 등 좀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자금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자동 지급 시스템과 매일 정기 지급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데일리펀딩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데일리페이를 통해 1인당 500만 원 이하로 지급한 건은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소액으로 자주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태를 볼 때 소상공인에게 유동성 자금이 필요하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데일리펀딩 이민우 대표는 “데일리페이를 통해 빠르게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매출이 400% 상승한 고객이 있다”며 “소상공인의 금융 불편요소를 없애고 더 좋은 혜택은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데일리페이는 위메프, 티몬에 입점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8월 한 달간은 별도 비용 없이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