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당헌 80조 개정 반대..."이재명 입지만 좁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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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당헌 80조 개정 반대..."이재명 입지만 좁아져"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8.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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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이재명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추진하는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초반 대세론을 형성한 이 후보와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이 후보 지지자들은 기소 시 직무정지를 하는 '당헌 80조 개정'을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고 후보는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이슈 자체가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후보님의 입지를 굉장히 좁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 민주당 내에서는 오히려 왜 이 논의를 더 뜨겁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고 후보는 이어 "이런 논의 자체를 민주당에서 하는 것이 굉장히 불필요하고 소모적"이라며 "왜냐하면 만약에 개정을 하겠다고 하면 '이 후보를 위한 방탄용'이라고 공격이 들어올 것이고, 만약에 개정을 안 하겠다 하면 '이 후보를 버릴 것이냐'라고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고 후보는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 (김혜경씨) 법인카드 문제로부터 시작이 된 그야말로 먼지털이식 수사 때문에 된 것이다. 과연 그 수사가 정당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기소까지 갈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고 말했다. 이 후보에 대한 수사가 '정치탄압 수사'라는 것에는 동의한다는 뜻이다. 진행자가 재차 '김혜경씨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고 후보는 "현재 이루어지는 수순들을 보면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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