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발생 예측과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는 지역 하수를 검사하여 감염병 병원체 검출 및 분포를 분석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대규모 환자 발생 우려가 있는 감염병을 조기인지하고 유행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추진된다. 감염병 유행을 실제 유행보다 1~2주 앞서 예측할 수 있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및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시행이 확대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질병관리청이 주관하여‘지역 기반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구축을 위한 국가정책연구용역사업으로 수행중에 있으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하여 전국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대전시 환경녹지국 맑은물정책과 및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난 17일부터 지역 내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를 대상, 코로나19를 비롯한 10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주간 단위 감시체계를 운영을 개시했으며, 검사결과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염병 유행추적 및 감염병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전시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향후 하수 역학 감염병 검사대상 및 우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모니터링 지점 등을 확대 운영하여, 감염병 유행 및 신종변이바이러스의 출현을 예측함으로써 감염병의 확산 차단 및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