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평림댐 가뭄 '심각'…주민 절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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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평림댐 가뭄 '심각'…주민 절수 요청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2.08.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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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차질 없이 공급 중"
지난달 27일 오전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있는 '부황제'가 말라 바닥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환경부는 22일 전남 담양군과 장성군에 물을 공급하는 영산강유역 평림댐 가뭄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심각 단계에서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20% 감축해 공급한다. 다만 평림댐은 담양군과 장성군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하루 2만3800t(톤)씩 감량 없이 공급하고 있다. 가뭄대응단계가 '주의'일 때부터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 공급량을 조절해 물을 비축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차질 없이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평림댐 유역 강수량은 이날 오전 7시까지 544㎜로 평년 57%에 불과하다. 남부지방 가뭄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남부지방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의 62.8%인 599.3㎜에 그친다. 이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두 번째로 적다. 남부지방 댐 가운데 가뭄대응단계가 정상이 아닌 곳은 11곳이며 '심각' 단계인 곳은 평림댐과 운문댐 2곳이다. 환경부는 담양군과 장성군 주민들에게 절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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