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140영업일만에 누적 거래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100만달러이상 거래한 이른바 헤비트레이더가 주도했다. 최근 3개월 동안 헤비트레이더 서학개미의 숫자는 초기 3개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그중 31.4%는 국내주식도 월평균 10억이상 거래하는 동서학 복합 헤비트레이더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돈형 삼성증권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주식거래량이 많은 헤비트레이더분들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황 등 글로벌 정세를 다룬 뉴스, 미국증시 마감후 발표되는 주요기업의 실적 같은 주요 이슈들에 맞춰 얼마나 발빠르게 주식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수익창출과 리스크 관리 요소”라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로 낮시간에 국내외 주식 포트폴리오를 한꺼번에 신속히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이 거래한 미국주식을 분석한 결과 변동성에 따른 기술적 매매에 활용하는 TQQQ가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우량 빅테크 주식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주간거래의 투자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세계최초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의 시작은 고객중심적인 발상의 전환이었다”고 자평하며 “이런 주간거래를 활용해 일반투자자 뿐 아니라 헤비트레이더분들까지 수익제고와 위험관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실 수 있도록 투자정보 서비스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