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간언 기자] 경찰이 사이버범죄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미국 FBI와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사이버범죄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프라를 활용해 이뤄짐에 따라 국제기구와 해외 주요국, 글로벌 기업과의 공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11일 경찰 측에 따르면 경찰은 내년 상반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수사본부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사이버범죄 대응 국제공조 채널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유로폴과 공식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경찰청과 유로폴 간 보안통신선을 연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수사협력관 파견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또한 경찰은 사이버 범죄 대응 관련 국제 규범 체계인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내년 상반기까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다페스트협약은 인터넷을 이용한 모든 범죄행위에 대하여 상세한 규정을 두고, 이를 처벌하도록 한 최초의 국제조약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