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英 여왕 장례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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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英 여왕 장례식 불참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09.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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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부부 참석 예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도쿄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도쿄AFP/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측이 국가원수 등 2명이 참석할 수 있는 초청장을 보냈고, 현재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9.19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여왕 국장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나루히토 일왕이 단독으로 장례식에 가게 되면 총리도 참석하는 가능성을 살펴왔지만 요양 중인 마사코 왕비가 나루히토 일왕의 영국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리가 참석을 보류하게 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총리가 영국을 방문해 '조문 외교'를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전했다. 또 기시다 총리도 주변에 "영국 여왕의 서거는 국제 사회에 큰 손실"이라며 현지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싶은 의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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