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7시 20분 1m를 넘어선 뒤 10분마다 2∼4㎝ 상승, 오후 8시 현재 1.15m를 기록 중이다.
필승교 10.5㎞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은 “현재 임진강 상류 지역에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북측이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평소 수위를 유지하며 방류량을 조절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8시 현재 군남댐 수위는 평소 수위에 가까운 23.57m다.
정부는 임진강 유역을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