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시행한 농민기본소득, 이건 제가 보기엔 좋은 제도이다. 우리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매월 5만 원이지만 1년에 60만 원,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입니다만 그래도 우리 농업인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산이다. 작년에는 경기도 내 6개 시·군에서 이것을 시행을 했고 올해는 17개 시군에서 시행을 하고 있다. 다만 모순점이 있다면 우리 농업인들을 위해서 마련한 농민기본소득임에도 불구하고 농협에서는 절대 쓸 수 없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쓰라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지급되는 화폐가 있다. 그럼 이것도 소상공인들에게 쓰고 농민기본소득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써라는 것. 이것은 말도 안 된다. 저희가 이것을 중점적으로 고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 농·자재값이 30%이상씩 오르는데 우리 농민기본소득을 가지고 농협에 가서 비료도 사고 농자재도 사고 그래야 하지 않겠냐. 그래서 이런 잘못된 법은 올해 제가 고치려고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고 제가 바로 내일 도지사에게 도정질의를 통해서 이것을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무튼 농민기본소득은 우리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경기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준비는.
- 농업인 출신이다. 농업과 축산을 전문적으로 했던 농민대표 의원이다. 포천시에서는 2대 포천시 의원을 역임했었다. 그때도 농업에 각별한 관심이 있어서 4년 동안 농업 예산을 한 푼도 삭감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증액을 시켰다. 그래서 포천 농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드렸던 것이 지나고 나니까 보람을 느끼고 특히 9대 때 들어왔더니 농업예산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올라오면 이것을 깎는 위주가 아닌 더 증액을 시켜서 농업정책에 반영이 된 것에 대해서 지금 생각해 보면 보람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 상임위 여·야 의원 동수인데 위원장 역할은.
- 상임위원회는 저를 포함해 총 13명인데 위원장은 중심이 되고 양당의 6분씩 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있다. 제가 제일 첫 번째로 상견례 할 때만 민주당, 국민의힘 이런 식으로 얘기했을 뿐이지 더 이상 그런 당 얘기는 안 하기로 약속했다. 농정해양위원회는 한 가지 목표, 경기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일하는 상임위원회다. 그래서 여·야가 동수일지라도 상임위원회에서는 경기도 농업·축산·임업·어업을 하시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진짜 도움을 줄 수 있고 협력해서 어떤 사업을 이끌어내서 집행부와 함께 경기도 농업인들 일할 수 있는 상임위를 만들자고 서로 다짐을 했다.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 8기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는데.
- 계속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코로나 사태, 태풍 피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굉장히 농업인들이 어렵게 되고 있다. 경기도 농업이 전국에서 최고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정예산이 3.5%밖에 되지 않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 행정감사에서는 실질적으로 경기도 농업인들에게 지원을 해줄 수 있고 그동안에 10대까지 잘못된 지원 사업 관행을 깨어버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농정해양위원님들과 함께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연수 교육도 함께 하면서 과연 농업인들에게 여태까지 어떤 지원이 됐으며 어떠한 것이 잘못됐으며 이런 것을 꼼꼼히 살펴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우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농업정책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 도민들께 전할 말씀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가 마침 농업인 출신이기 때문에 농정해양위로 들어와서 이렇게 농정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있는 경기도 농업인 여러분, 힘내시기 바라겠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 1,390만 명의 경기도민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제공해 드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민 여러분들께서는 경기도 농업인·축산인들이 생산해 내는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셔야 우리 농업인들이 살 수 있고 힘이 되고 그렇다. 농사를 지을 맛이 난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우리 농업인들 많이 이용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힘을 주시길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다.
- 경기도의회 출입 4개사(매일일보, 대한투데이,산경일보,스카이데일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