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한미일 군사합동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 '반일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동해상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행위' '친일국방'이라는 망언을 쏟아냈고, 민주당 역시 여당의 '친일본색'을 운운하며 이 대표를 결사옹위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반일선동은 낡아빠진 운동권의 이념, 자신의 죄악을 숨겨보려는 욕망, 반일 감정을 자극해서 도덕적 우위에 서보겠다는 얄팍한 계산이 결합한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그 어떤 나라 국민보다 핵 위협에 노출돼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연대해 안보를 지켜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더구나 한미일 합동훈련은 2017년 3국 국방부 장관 합의에 의한 것이다. 민주당 역시 이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럼에도 (야당이) 반일선동을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자신의 죄악을 향한 언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자는 심산"이라며 "즉, 피의자가 될 바에야 선동꾼이 되는 것이 낫다는 심보"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반일선동이라는 정치적 마약에 의지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죽창가'가 있고, 그 뿌리는 80년대 운동권식 세계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낡은 운동권 이념은 그때나 지금이나 모두 틀렸고, 민주당 대표와 그 측근의 범죄 의혹은 갈수록 실체를 드러내고 있으며, 그럴수록 민주당의 위선은 전 국민 앞에서 폭로되고 있다"며 "반일이라는 정치적 마약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부패와 무능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공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