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24일,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46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사회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각국 ECA(공적수출신용기관)에 적용되는 공통된 환경·사회심사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고, 적용사례와 심사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회의는 통상 상반기에는 OECD 본부(파리)에서 진행했고, 하반기는 회원국별로 돌아가며 개최했다. 서울에서도 지난 2020년 개최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진 바 있다.
이번 회의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은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회의에는 OECD 회원국 등 25개국에서 약 50여명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회의는 수출신용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및 사회 영향을 심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은은 2018년 OECD 무역위원회 산하 수출신용작업반(ECG)에서 첫 한국인 의장을 배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은은 이번 회의에서 공유된 최신 동향을 각 기관의 ESG경영 정책 및 기후리스크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방침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수은은 공적금융기관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은은 지난해 국책은행 최초로 ‘ESG 경영 로드맵’을 발표한 수은은 ESG 전담 부서와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금융 프로그램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