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용기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이 회의를 주관했으며, 대면회의와 화상회의를 연계해 계열사 글로벌사업 담당 부서장과 농협금융의 전 해외점포장이 동시에 참여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글로벌사업 주요 성과와 연도말 사업 마무리 계획을 진단하는 한편, 저성장·고금리·강달러 추세하의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추진방향과 중점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농협은행 홍콩지점 대고객 영업 개시를 시작으로 NH투자증권 런던법인 개설, 농협은행 북경지점 개점, 농협은행 시드니지점 개점 등 사업계획에서 정한 10개국 21개 1단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농협은행 노이다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글로벌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현지에 농협금융 동남아 핀테크기업 투자펀드를 론칭하였으며, 앞으로 펀드 투자를 활용해 현지의 유망한 핀테크 플랫폼사를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찾는다.
이날 김용기 부사장은 “2023년은 농협금융의 글로벌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중요한 해”라며 “내실 있는 성장기반을 다지고 조밀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여 대내외 불안정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향후 2030년까지 11개국에 27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부문 총자산 22조와 당기순이익 324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해외점포 경영 내실화 △글로벌-디지털 비즈니스 본격화 △글로벌 전략투자 추진 △사업추진 인프라 확충의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