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KDB산업은행이 경남도청과 경남 남해에서 ‘KDB NextRound in 경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창업 열풍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방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수도권 외 혁신기업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라운드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라운드는 2020~2021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5월 광주에서 재개됐다. 이어 6월에는 대구, 9월 전북, 이번 경남 지역라운드를 개최했다.
경상남도는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항공우주와 조선 및 방위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신기술 융합을 통해 창원의 방위산업과 거제의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고도화하고, 사천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청,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앞장서서 국가 경제의 성장 주축이 될 지역 혁신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경남 지역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롯데벤처스, 레드뱃지, 인라이트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수도권 벤처캐피탈(VC)과 지역 벤처 유관기관 관계자들 및 지역 스타트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라운드 본 세션에서는 유니콘을 꿈꾸는 경남 소재 7개 회사가 IR을 실시하였다. 위성안테나 포지셔너 기업 ‘지티엘‘, 간식 제공 플랫폼 기업 ‘삼백육십오‘, 스마트 신발 제조 플랫폼 기업 ‘크리스틴컴퍼니‘, 글쓰기 교육 플랫폼 기업 ‘팀플백‘, 향균·항바이러스 첨가제 제조 기업 ‘트인위즈‘, 로컬푸드 판매 플랫폼 기업 ‘미스터아빠‘, 고속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기업 ‘록시스‘가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했다.
특별 세션으로 준비된 패널토론에는 KAI, 지역투자 전문 VC, 경남창경 관계자가 전문 패널로 참석했다. ‘경남지역 벤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30여분간 토론이 이어졌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경남 지역라운드가 혁신기업의 발굴을 통해 지역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역경제의 자립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대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