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러시아가 27일 미국 및 동맹국의 상업 위성을 전쟁에 활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콘스탄틴 보론초프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궁비통제국 부국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제1 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회의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론초프 부국장은 “미국과 동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상업 위성을 포함한 민간 우주 기반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준 민간 기반 시설은 보복 공격의 적법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떤 상업 위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활용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군이 밤사이 중부 지역 전력망을 공습했다며 추가적인 전력 공급 제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